충북 청주시 무심천 하상주차장 공사재개를 둘러싸고 청주시와 환경단체가 또다시 마찰을 빚고 있다.
청주시는 22일 논란을 빚고 있는 흥덕구 운천동 무심천 둔치 하상주차장 옹벽타설 공사현장에 굴착기 등 중장비와 10여대의 레미콘 차량을 투입했다. 그러나 청주환경운동연합 등 8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무심천 하상구조물 증설저지 시민대책위원회 소속 회원 20여명이 몸싸움을 벌이며 이를 저지했다.
시민대책위 관계자는 『무심천 둔치가 개발될 경우 무심천 주변의 환경오염과 수중생태계 파괴가 우려된다』며 『시는 개발에 앞서 시민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무심천을 복원할 장기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박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