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니스의 「대들보」 이형택(건국대)이 98데이비스컵 월드그룹(16강) 진출전 첫 단식에서 세계랭킹 22위 마르크 로제(스위스)와 맞붙는다.
한국테니스대표팀은 18일 스위스 로카르노의 비스콘테오성에서 가진 대진추첨 결과 세계 2백98위에 올라있는 이형택이 첫 단식에서 스위스의 「에이스」 마르크 로제와 경기를 갖게 됐다고 알려왔다.
시칠리아 유니버시아드 2관왕 윤용일(삼성물산·1백55위)은 스위스의 2인자로 세계랭킹 1백97위인 이보 호이버거와 두번째 단식을 벌인다.
한국은로제와의경기를포기하더라도 2인자인 호이버거를 잡아 1승1패를 이룬다는 당초 의도대로 에이스 대결을 피하게 돼 첫날인 19일 1승1패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 20일 벌어질 복식에 윤용일과 김동현(건국대)조를 내보내 로제―로렌조 만타조와 대결토록 했으나 첫날 의도대로 될 경우 김동현을 빼고 유니버시아드 복식에서 우승한 윤용일―이형택조를 가동시킨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권순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