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벼룩시장盃]박성희 『우승 문턱』

  • 입력 1997년 9월 11일 20시 09분


박성희(삼성물산)가 세계랭킹 38위 왕시팅(대만)을 꺾고 97벼룩시장배 국제여자챌린저테니스대회(총상금 5만달러) 결승에 선착했다. 「국내 여자테니스의 간판스타」박성희(세계 1백38위)는 11일 서울 올림픽코트에서 벌어진 단식 준결승에서 범실없는 안정된 경기운영으로 강력한 우승후보 왕시팅을 1시간22분만에 2대0(6―3, 6―2)으로 완파했다. 지난 95년 9월 세계 57위까지 올랐으나 올들어 부진의 연속이었던 박성희는 스트로크와 서비스의 파워에서 열세를 보였으나 왕시팅의 백핸드쪽을 집중 공략한 것이 주효, 우승문턱에 다가섰다. 이로써 박성희는 국제대회 복식 파트너이기도 한 왕시팅과의 상대 전적에서 4연패 뒤 최근 2연승하며 WTA랭킹포인트 40점을 확보, 이번 대회 후 세계랭킹이 1백20위권내로 진입할 전망이다. 〈권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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