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각 구청이 미니동 통폐합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중구청이 물꼬를 텄다.
중구청은 27일 『시구의원 시민단체 및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지난 26일의 미니동 통폐합 공청회에서 8개동을 3개동으로 줄이는데 전격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해당동 주민 3백90여명은 설문조사에서 선화1,2,3동 대흥1,2,3동 문창1,2동 등 8개동을 선화 대흥 문창동 등 3개동으로 줄이는데 63.2%가 찬성했다.
중구청은 이에 따라 행정동에 관한 조례 개정에 착수, 입법예고 기간(14일)을 거쳐 구의회에 개정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구의회가 개정안을 의결할 경우 현재 난항을 겪고 있는 나머지 4개구의 미니동 통폐합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지명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