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산 철갑상어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부화된 뒤 그 치어가 부산 기장군 기장읍 국립수산진흥원 수산과학관에서 28일부터 전시된다.
이번에 전시되는 치어는 20∼25㎝짜리(무게 60g) 50여마리로 지난 3월초 한―러 어업위원회 합의에 따라 러시아에서 들여온 철갑상어 알을 강원 양양내수면연구소에서 처음으로 부화시킨 것이다.
최고 무게 60㎏에 길이 2m까지 자라는 철갑상어는 2억5천만년전 선사시대부터 등장, 살아 있는 화석으로 불리며 원산지인 러시아에서조차 반출이 금지된 고급어종이다. 현재 일본에서만 양식에 성공했을 뿐 다른 나라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부산〓조성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