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강연균씨(56·광주시립미술관장)는 광주비엔날레의 사무차장으로 준비작업을실무지휘하고있다.
―1회때와 달라진 점은….
『대륙별이 아닌 주제별로 공간을 구성한 점, 인간중심의 전시공간을 꾸민 점 등이 크게 다르다. 그리고 기간을1개월늘려3개월로 했는데 이는 좀더 넉넉한 시간에 여유를 갖고 보자는 뜻이다』
―참여작가들은….
『5명의 커미셔너들이 책임을 갖고 선정했다. 1회때는 검증받지 않은 작가가 신인으로 참여한 경우가 많았지만 올해는 모두 검증받은 작가들이다』
―외국작품을 들여오는 절차가 까다로울텐데….
『비엔날레장소인 중외공원일대의 임시보세구역 설정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면 공항에서 그림을 뜯지않고 포장한 상태로 그대로 오게 된다. 관세도 없다』
―중앙에서 이런저런 얘기들이 많을텐데….
『지방에서 하는 행사인 만큼 중앙과의 합의를 통해 해야 한다고 얘기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는 잘못이다. 광주비엔날레는 광주에서 이루어지는 국가적 국제적 행사다. 광주문화가 직접 세계문화를 향해 얘기하는 것이 옳다. 그것이 지방자치의 취지에도 맞다』
―광주비엔날레의 전망은….
『아시아 유일의 비엔날레인데다 이제 세계문화의 축도 아시아로 옮겨 오고 있다. 어느 나라의 미술축제에 못지않은 새로운 전시문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
〈광주〓송영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