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이르면 오는 9월중 북한에 출장소를 설치할 전망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9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씨티 도쿄미쓰비시 외환은행 등 3개 거래은행중 외환은행을 북한에 진출할 대상은행으로 선정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에 따라 출장소 설치준비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KEDO의 대상은행으로 선정되면 경수로가 건설될 북한 신포리에 출장소를 설치, 송금과 급여관리업무 등을 맡게 된다. 외환은행은 통일원의 재가를 받은 뒤 KEDO에 출장소 설립신청을 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개최된 KEDO―북한간 경수로 착공 실무협상에선 KEDO측이 대상은행을 선정한 뒤 출장소 설립을 북한에 요청하면 북한은 15일 이내에 동의하도록 합의했다.
〈천광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