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韓銀 통화긴축 않기로…하반기 30조5천억 공급

  • 입력 1997년 7월 4일 20시 01분


한국은행은 이번 4단계 금리자유화에 따른 금융권간 자금이동으로 통화증가율이 상승하더라도 인위적인 통화긴축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따라 올 하반기(7∼12월)에는 MCT(총통화+양도성예금증서+금전신탁)기준으로 15% 증가한 30조5천억원의 통화가 시중에 새로 공급될 예정이다. 朴哲(박철) 한은 자금부장은 4일 『금융기관 또는 금융상품간 자금이동에 따른 통화량 증가는 통화관리로 흡수할 계획』이라면서 『설비투자 부진으로 기업의 자금수요가 줄어 당분간 자금사정은 넉넉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상반기(1∼6월)에는 MCT기준 15.3%의 통화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시중에는 18조8천억원가량이 풀렸다. 또 작년 5월 신탁제도 개편 이후 상승추세가 지속되면서 지난 4월 20.8%까지 치솟았던 총통화(M2)증가율도 6월에는 18.2%로 하락했다. 〈이강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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