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유치자/폐쇄위기 「동래 동물원」살리자

  • 입력 1997년 6월 27일 07시 18분


부산 동래에 있는 동물원이 운영난으로 문을 닫게 될 지경이라 한다. 현재 사설로 운영되는데 입장료 수입만으로는 동물사료비와 인건비 충당도 제대로 안돼 폐장위기에 처해 있다는 소식이다. 만약 부산에 동물원이 없다면 먼 서울이나 동물원이 있는 다른 시도까지 가야할 판이 아닌가. 우리나라 제2의 도시 부산에서 동물원 하나 제대로 운영하지 못해 폐쇄 위기까지 왔다는 것은 낯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동물원은 특히 어린이들에게 자연보호와 동물생태계를 이해시키는 산교육장으로 활용되는 사회교육시설이다. 동래동물원은 어떠한 이유에서라도 폐쇄돼서는 안된다. 시민의 주머니 돈을 모아서라도 살려야 한다는 생각이다. 특히 부산시 당국은 남의 일처럼 무관심할 것이 아니라 다른 부문의 예산을 아끼는 한이 있더라도 보조를 했으면 한다. 시 직영이 어렵다면 민자유치사업을 통해서라도 동물원을 살리고 나아가 시설확장 및 동물의 종류와 수도 늘려야 한다. 동물원 관계자도 서울이나 대구 나아가 외국에라도 가서 그들은 어떻게 적자 없이 운영을 하는지 그 방법을 배워왔으면 한다. 유치자(부산 강서구 강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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