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동아시아 비교문학 국제학술대회가 20일 오전 서울 국민대에서 열렸다. 한국비교문학회(회장 朱鐘寅·주종인 국민대교수)가 마련한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의 2백50여 학자들이 참여, 한중일 3개 언어권 문학작품들의 상호 영향관계를 논의했다.
李御寧(이어령)이화여대 석학교수는 기조발제에서 『「제망매가」의 첫 구절 「생사로(生死路)」는 윤회를 뜻하는 산스크리트어 「삼사로」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날 학술회의에는 서울대 金容稷(김용직) 金允植(김윤식) 고려대 金禹昌(김우창) 金春美(김춘미)교수, 일본 명성대 교보리 게이치로, 대정대 하가 토루교수, 나가니시 수수무 일본비교문학회장, 林水福(임수복) 대만보인대외국어문화원장, 대산재단 愼昌宰(신창재)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권기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