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정보사냥대회」 초등부 우승 이지연양

  • 입력 1997년 6월 20일 09시 33분


『인터넷은 제 친구예요. 하루에 2∼3시간 저와 함께 지내요』 동아일보사와 한국통신이 정보화마인드 확산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보사랑방 개설을 기념, 18일 대전엑스포과학공원 정보통신관에서 열린 「정보사냥대회」에서 초등부 우승을 차지한 이지연양(11·대전금성초등학교 5년). 이양은 똘망똘망한 목소리로 자신의 컴퓨터사랑 얘기를 수줍게 펼쳐보였다. 이날 초중고 및 일반으로 나뉘어 열린 정보사냥대회는 말 그대로 인터넷정보를 누가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찾느냐를 겨루었다. 초등부 결선에 출제된 두문제중 하나는 「한국마라톤의 기록변천사인 동아마라톤은 매년 3월하순 동아일보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데 제3회 우승자는 누구일까요」라는 문제. 제한시간 15분인 이 문제를 이양은10분여만에「정답 손기정」과 함께 인터넷주소 「http://www2.dongailbo.co.kr/docs/...t/project―run.htm/#역대수상자.txt」를 정확하게 찾아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기계공학과 교수인 이대길박사(46)의 둘째인 이양은 교내 인터넷특활반에서 활동하고 있다. 컴퓨터를 통해 어머니 가계부를 작성하고 어지간한 프로그램은 직접 제작할 정도의 수준. 〈대전〓이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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