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일(삼성물산)과 이형택(건국대)이 `97한국남자테니스서킷 4차마스터즈대회에서 나란히 8강에 올랐다.
국내랭킹 1위로 3차대회 우승자인 윤용일은 17일 서울 장충테니스코트에서 벌어진 단식 2회전에서 날카로운 대각선 스트로크와 노련한 경기운영을 발판으로 방현철(구미시청)에 2-1(4-6 6-0 6-1)로 역전승했다.
첫 세트를 4-6으로 빼앗긴 윤용일은 2세트이후 서비스와 백핸드스트로크가 살아나면서 2세트를 퍼펙트로 따낸 뒤 3세트도 단 1게임만을 내주며 완승했다.
톱시드로 1,2차대회에서 우승했던 이형택은 과감한 네트플레이로 前국가대표 에이스 장의종(일반)을 2-0(6-3 6-4)으로 완파했다.
또 지난해 전한국선수권 단식 챔피언 김재식(LG정유)은 국가대표 김남훈(현대해상)을 2-0(6-4 6-4)으로 제압, 8강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