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캠퍼스 산책

  • 입력 1997년 6월 17일 09시 06분


▼해외 어학연수 경비지원 크게 늘어…대구경북지역 대학의 어학연수생들에게 지원금이 지급되고 있다. 경북대 전기전자공학부는 2억원의 예산을 들여 재학생 1백여명을 미국UCLA대 등 3개대학에 어학연수를 보낼 계획. 오는 27일부터 6주간의 일정으로 시작되는 이번 해외연수는 삼성그룹이 경비를 부담해 이뤄지게 됐다고. 대학관계자는 『학생들에게 세계화시대의 안목을 넓혀주기 위한 차원에서 어학연수를 추진하게 됐다』며 『연수생들은 해당 외국대학의 기숙사에서 현지 학생들과 함께 생활토록 해 어학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 전반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설명. 한편 영남대 기계공학부는 오는 30일부터 6주간 미국 미시간공대에서 어학연수를 받게 될 재학생 37명에게 1인당 1백50만원을 지원. 대경전문대도 이달부터 중국 일본 등 자매대학에 어학연수를 떠나는 재학생 1백80명에게 경비를 지원할 계획. ▼대졸취업난 탓 경찰-세무大등 인기…대졸취업난이 가중되면서 졸업후 안정된 생활이 보장되는 대학과 학과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등 대학지원 수험생들의 지망 인기학과 판도가 바뀌고 있다. 대구일신학원은 최근 전국 53만여명의 고교3년생 및 재수생을 대상으로 대학 및 학과 예비지원 현황을 설문조사한 결과 경찰대 세무대 교육대 사관학교 등이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 이에 따르면 인문계 수험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학과는 경찰대(평균51.75대1)였고 세무대는 남자5위 여자11위, 서울교대는 남자7위로 나타났으며 공군사관학교는 여자 10위 남자18위로 지난해에 등외로 밀려났던 대학들에 대한 선호도가 급격히 높아졌다. 자연계는 경찰대가 여자 및 남자수험생 모두에게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세무대는 남자4위 여자9위, 공군사관학교는 여자5위 남자10위에 들었다. 반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치의예과는 25위(지난해 2위), 한의예과 12위(〃3위), 약학과는 24위(〃11위)로 밀리는 등 의료관련 학과에 대한 인기도는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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