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大權)을 향한 「용틀임」이 한창이다. 언론 매체들은 수시로 예비주자들의 지지율 추이를 발표하고 있다.
정치의 계절을 장식하는 가장 큰 화두는 역시 『내일이 대통령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습니까』라는 것이다.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조사연구소의 「제15대 국회의원선거 투표행태」는 각종 대선 시나리오를 점검할 수 있는 선거여론조사자료집.
이 책은 96년 제15대 국회의원선거 당시 사전조사와 투표당일조사 등 각종 여론조사를 중심으로 유권자의 투표 행태를 밝혀내고 있다.
또 95년 지방선거와 역대 선거에 대한 여론조사 내용이 방대한 자료와 함께 수록돼 있다.
특히 15대 총선을 둘러싼 여론조사의 「마술과 국제적 망신」에 대한 분석이 눈길을 끈다.
당시 TV 3사는 투표뒤 1분만에 여당 압승(1백75석·전국구포함)이라는 내용을 발표했지만 무려 39개 선거구에서 당락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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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