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분양가 자율화따라 청주지역아파트 고급화 추세

  • 입력 1997년 6월 11일 10시 02분


아파트 분양가 자율화 이후 충북 청주지역 분양아파트가 고급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하복대지구에 30, 36, 48, 63평형 등 3백80가구를 분양중인 현대산업개발의 경우 평당 분양가를 3백15만∼3백30만원대로 정하고 30평형에도 부부전용 욕실과 드레스룸을 설치했다. 36평형 이상은 거실에 온돌마루를 깔고 63평형의 경우 홈바를 설치하는 등 기존 아파트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용암동에 42평형(1백4가구), 70평형(40가구) 등 대형 평수의 빌라트를 분양중인 삼진건설은 거실에 온돌마루를 까는 등 품질을 고급화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분양가도 70평형의 경우 충북도내 최초로 4백10만원대(42평형은 3백87만원)로 책정했는데 9일 현재 42평형은 50%, 70평형은 90%가 분양 가접수돼 대형 평수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업체 관계자들은 이와 관련, 『아파트 분양가 자율화 이후 각 업체간에 품질고급화를 통한 차별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박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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