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과 축제의 한마당」이었다.
한국과 일본은 21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기념 97한일축구대표 친선경기 1차전(동아일보사 후원)에서 5년 앞으로 다가온 한일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양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1대1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일본과의 역대 대표팀간 전적에서 42승14무9패의 절대우위를 지켰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11분 柳想鐵(유상철)이 高鍾秀(고종수)의 절묘한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어 통쾌한 선제골을 뽑았으나 경기종료 2분전 일본의 골게터 미우라 가즈요시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해 무승부를 이뤘다.
양국 대표팀은 오는 9월17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친선경기 2차전을 갖는다.
〈도쿄〓권순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