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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콜롬비아 30점 차 완파…17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눈앞
뉴스1
입력
2026-03-15 08:40
2026년 3월 15일 0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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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2 대승…필리핀 잡으면 본선 진출 확정
강이슬 3점슛 7개 포함 21점 활약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이 15일(한국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2026 FIBA 여자 농구 월드컵 최종예선 A조 3차전에서 콜롬비아를 82-52로 제압했다. (FIBA 제공)
한국 여자 농구대표팀이 콜롬비아를 완파하고 17회 연속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농구 월드컵 본선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FIBA 랭킹 15위)은 15일(한국시간) 빌뢰르반의 아스트로발에서 열린 2026 FIBA 여자 농구 월드컵 최종예선 A조 3차전에서 콜롬비아(19위)에 82-52로 크게 이겼다.
독일과 첫 경기에서 27점 차로 대패했던 한국은 나이지리아에 77-60으로 승리하며 반등했고, 기세를 몰아 콜롬비아를 대파했다.
2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프랑스(3승)에 이어 독일, 나이지리아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필리핀과 콜롬비아는 나란히 3패를 기록했다.
총 24개 팀이 참가하는 최종예선은 6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본선 진출권을 놓고 경쟁한다. 한국은 독일(12위), 나이지리아(8위), 콜롬비아, 필리핀(39위), 프랑스(3위)와 A조에 속했다.
이번 여자 농구 월드컵 개최국 독일과 지난해 아프로바스켓 우승국 나이지리아가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해, 독일과 나이지리아를 제외한 남은 4개 팀 중 상위 2개 팀이 본선 진출권을 거머쥔다.
한국은 15일 오후 7시30분 열리는 필리핀과 4차전에서 승리하면, 프랑스와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강이슬(3번)이 15일(한국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한국과 콜롬비아의 2026 FIBA 여자 농구 월드컵 최종예선 A조 3차전에서 3점 슛을 던지고 있다. (FIBA 제공)
한국은 1964년 페루 대회부터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본선 무대를 밟고 있다.
1쿼터부터 외곽포가 폭발한 한국은 25-16으로 앞서갔다. 2쿼터에서도 강이슬이 던진 3점 슛이 림을 통과하고, 박지수도 득점을 보태며 44-26으로 달아났다.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3쿼터에서 콜롬비아의 공격을 꽁꽁 묶고, 박지현이 원맨쇼를 펼쳐 71-30으로 벌렸다.
일찌감치 승기를 굳힌 한국은 4쿼터에서 백업 멤버 위주로 내세워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이슬은 3점 슛 7개 포함 21점 5리바운드 3스틸로 맹활약을 펼쳤다. 박지현과 박지수도 각각 13점,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경기 뒤 박수호 감독은 “선수들이 집중력을 높여 경기에 임했다”며 “초반 강이슬이 좋은 슛 감각을 보여주면서 팀 공격 흐름이 잘 살아났다”고 밝혔다.
이어 “준비했던 수비가 잘 이뤄졌다”며 “콜롬비아 주요 선수들의 플레이를 한국에서부터 분석하고 이를 대비했다. 또한 피지컬 열세를 고려해 로테이션 수비와 공간을 줄이는 수비를 준비한 것이 효과적이었다”고 덧붙였다.
강이슬은 “(콜롬비아전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선수들의 집중력이 전체적으로 높았다”고 말했다.
절정의 슛 감각을 보인 것에 대해서는 “상대가 나를 강하게 수비할 것이라 예상하고 첫 슛을 더 신중하게 던지려 했다. 초반부터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며 슛 찬스를 만들거나 동료들에게 공간을 만들어 주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필리핀전을 앞둔 강이슬은 “아시아컵에서도 자주 만났던 팀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방심하지 않는 것”이라며 “선수 개개인의 기술이 좋고 3점 슛 능력도 뛰어난 팀이기 때문에 쉽게 슛을 허용하지 않는 수비가 필요하다”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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