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외정책과 문화를 홍보해온 대구 중구 삼덕동 아메리칸센터가 설립 50년만에 문을 닫는다.
미국정부의 예산삭감조치로 지난해 10월 부산 광주의 아메리칸센터가 차례로 폐쇄된 데 이어 오는 8일 대구센터도 문을 닫게 된 것. 대구 아메리칸센터의 기구와 업무는 모두 서울의 주한 미국공보원으로 통합된다.
지난 48년 6월 대구 중구 북성로에서 「대구미문화원」으로 개원, 66년 현재의 중구 삼덕동 대구경북교원단체협의회 건물 1,2층 사무실을 임대, 사용해온 대구 아메리칸센터는 91년 현재와 같이 이름을 바꿨다.
대구 아메리칸센터가 보관중인 정기간행물과 서적 등 6천여권은 이달 중으로 영남대가 넘겨받아 미국관련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대구〓정용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