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원년 올스타 누가 될까… 내달2일 선발

  • 입력 1997년 2월 24일 20시 22분


[권순일기자] 한국프로농구원년의 올스타는 누가 될까. 한국농구연맹(KBL)은 당초 내달 2일 열릴 97프로농구 올스타전 출전선수 24명을 미국프로농구(NBA)처럼 팬들의 투표에 의해 선발할 계획이었으나 첫해에는 여건상 기자단과 8개팀 감독들의 투표로 선발키로 했다. 이번 올스타전은 홈구장을 기준으로 중부선발팀(인천 대우, 안양 SBS, 수원 삼성, 원주 나래)과 남부선발팀(대전 현대, 대구 동양, 광주 나산, 부산 기아)의 맞대결로 펼쳐지는데 득점과 어시스트, 리바운드 등 각부문의 상위랭커들을 대상으로 올스타 후보가 선정되며 용병3명을 포함, 각팀 12명이다. 중부선발팀의 「베스트5」중 주전센터로는 한경기 평균 13.5개의 리바운드를잡아내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는 제이슨 윌리포드(나래)가 첫손가락에 꼽히고 있다. 스몰포워드에는 득점13위(평균 24.22점), 리바운드11위(평균 7개), 블록슛6위(평균 0.89개)의 정재근(SBS)이 단연 돋보이며 슈팅가드는 3점슛1위(43개)의 정인교(나래)가, 포인트가드에는 첫 「트리플더블」의 주인공인 제럴드 워커(SBS)가 꼽힌다. 다만 파워포워드는 득점7위(평균 25.33점), 리바운드6위(평균 9.89개)에 올라있는 빈스 킹(삼성)과 리바운드 15위(평균 6.2개)인 강병수(나래)가 치열하게 경합하고있다. 이들 외에 나래의 칼레이 해리스, 대우의 김훈과 우지원, 네이트 터브스, 삼성의 김희선과 SBS의 오성식 등이 중부팀 올스타 후보. 남부선발팀은 어시스트1위(평균 7.67개)의 강동희(기아)와 득점1위(평균 32.7점)의 토니 매디슨이 포인트와 슈팅가드로 발군이며 파워포워드 역시 득점8위(평균 25.2점)의 전희철이 독보적. 센터는 로버트 윌커슨(기아), 토드 버나드(현대), 에릭 이버츠(나산)가 3파전을 벌이고 있고 스몰포워드에는 김상식(나산), 김영만(기아)이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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