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불스가 올시즌 최다득점을 올리며 홈경기 17연승을 질주했다.
시카고는 19일 오전(한국시간) 빌 클린턴 대통령 부인 힐러리 여사가 지켜본 가운데 홈에서 벌어진 美프로농구(NBA) '96-'97 정규리그 덴버 너게츠와의 경기에서 올시즌 최다인 134점을 뽑아내면서 123점을 뽑은데 그친 덴버를 제압했다.
스코티 피펜은 4쿼터에서만 13득점하는등 무려 47점을 기록, 지난 91년2월23일 對샬럿 호네츠전에서 세웠던 종전 최다득점(43점)을 뛰어넘어 팀이 올시즌 최다득점을 기록하는데 일조했다.
마이클 조던(24득점)도 올시즌 자신의 최다인 12어시스트를 마크했고 올해 「3점슛 챔피언」 스티브 커는 18득점했다.
덴버는 데일 엘리스(27득점)와 안토니오 맥다이스(25득점)가 분전했지만 시카고의 벽에 막혀 최근 5경기에서 4패째를 기록하는 부진을 떨치지 못했다.
또 어틀랜틱지구 선두 마이애미 히트는 팀 하더웨이(29득점)와 신예 제이멀 매시번(15득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11-83으로 대파하고 역대 홈최다인 10연승 가도를 달렸다.
지난주 NBA 최우수선수로 뽑혔던 알론조 모닝은 14득점 10리바운드 6블록슛으로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이밖에 뉴욕 닉스는 경기 종료를 알리는 부저와 함께 터트린 존 스탁턴의 통쾌한 3점포로 피닉스 선즈를 95-94로 극적으로 제압,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센터 패트릭 유잉은 13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31득점했고 가드 스탁턴은 이날 자신의 15득점중 11점을 4쿼터에 몰아넣어 승리를 이끌었다.
뉴욕은 이날 승리로 동부컨퍼런스 대서양지구 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는 마이애미와의 승차를 2게임차로 유지했다.
한편 가드 존 스탁턴과 칼 말론(37득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이 공격을 이끈 유타 재즈는 샌 안토니오 스퍼스를 113-105로 제압했다.
특히 프로 13년생인 스탁턴은 2쿼터 종료 6분44초전 레이업슛을 성공시켜 통산 1만4천득점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19일 NBA전적
마이애미 111-83 필라델피아
뉴 욕 95- 94 피닉스
시 카 고 134-123덴버
유 타 113-105샌안토니오
LA클리퍼스87- 69 댈러스
새크라멘토 95- 84 미네소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