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조던,43점-결승골 『원맨쇼』

  • 입력 1997년 2월 12일 20시 23분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과 「돌아온 악동」 데니스 로드맨이 손발을 맞춘 시카고 불스가 연승가도를 질주했다. 시카고는 12일 홈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96∼97시즌 정규리그 샬럿 호니츠와의 경기에서 조던이 종료버저와 동시에 결승 3점슛을 터뜨린데 힘입어 1백3대1백으로 이겼다. 시카고는 이로써 최근 12경기중 10경기를 이겨 43승6패를 기록, NBA 4개디비전을 통틀어 유일하게 8할대 승률(0.878)을 이어갔다. 조던은 43점을 올려 양팀선수중 최고득점을 기록했으며 로드맨은 14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승리를 뒷받침했다. 올스타전 MVP인 샬럿의 글렌 라이스는 32점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팀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경기는 조던의 진가가 여실히 드러난 한판. 전반에 19점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한 조던은 3쿼터들어 19점을 집중시키며 84대76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4쿼터초반 9점차로 앞서가던 시카고는 샬럿의 앤서니 메이슨과 먹시 보그스에 잇따라 득점을 허용하며 9초 남기고 1백대1백까지 몰렸으나 조던이 종료와 동시에 그림같은 3점슛을 성공시켜 힘겹게 승리했다. 애틀랜틱디비전 1위 마이애미 히트는 「재간꾼」 팀 하더웨이(31득점 10어시스트)와 알론조 모닝(29득점 10리바운드)이 맹활약,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백4대91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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