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안전시설 미비 건설업체 대량 적발

  • 입력 1997년 1월 31일 10시 57분


[대구〓鄭榕均기자] 안전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채 공사를 해온 대형건설업체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대구지검 형사2부(장진원 부장검사)는 대구시내 건설현장에 대한 단속을 벌여 낙하물방지망 등 안전시설을 갖추지 않은 27개 건설업체를 30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혐의로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지하철1―19공구에서 공사중인 ㈜청구의 경우 가설통로의 안전난간대가 파손돼 있었고 가스누출자동방지기 30개중 5개가 고장난채 방치돼 있었다. 보성은 성서2차 보성아파트 공사장에 낙하위험이 있는 건설자재를 방치하는 등 위법사실이 적발됐다. 우방은 성서영남우방타운 공사장에 안전난간대를 설치하지 않았고 복현우방타운공사장에 흙막이를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백종합건설은 성서무지개타운 건설현장에 추락방지망과 안전난간을 설치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 한신공영 서한 한라주택 제림주택 남강토건 한양 대우건설 진로건설 등의 업체도 같은 혐의로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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