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광주지방변호사회 김용은 신임회장

  • 입력 1997년 1월 29일 20시 19분


[광주〓金 權기자] 『민주주의 성지라는 이름과 걸맞은 법률서비스를 위해 변호사회가 앞장 서겠습니다』 지난 27일 열린 광주지방변호사회 정기총회에서 제43대 회장으로 선출된 金容誾(김용은·64)변호사는 『억울한 일을 당하고도 호소할 길이 없는 시민들의 편에 서도록 전회원이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당직변호사제 활성화 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구속영장 실질심사제의 시행으로 구속건수가 줄어드는 추세』라며 『당직변호사제 취지를 살려 많은 시민들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지난 10년간 변호사회의 실질적 살림을 맡아온 경험을 살려 회원복지향상은 물론 변호사의 위상제고와 권익 옹호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광주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주로 호남지역에서 법관생활을 한 그는 『선후배 법조인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가져 무엇보다 지역 법조계의 문턱을 낮추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각종 위원회 활동을 강화하고 생활보호대상자에 대한 무료변론 등을 통해 시민과의 거리감을 좁혀가겠다』고 덧붙였다. 김회장은 광주출신으로 57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뒤 고등고시 사법과 9회에 합격, 광주지법 목포 순천지원장 광주지법수석부장판사 광주고법부장판사 등을 거쳐 82년 변호사 개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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