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월곡등 54가구 移住『버티기』…市 강제퇴거방침

입력 1997-01-24 20:29수정 2009-09-27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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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熹暻기자] 붕괴위험이 높아 철거판정을 받은 시민아파트에 아직까지도 2백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실시한 안전진단결과 붕괴 우려로 E급판정(철거)을 받은 시민아파트 4개지구 54가구가 아직 이주신청도 안했다. 이는 월곡 낙산 연희B 금화아파트로 이중 이주 거부자가 가장 많은 곳은 금화아파트. 이주대상 1백9가구중 47가구가 이주신청을 하지 않고 있다. 금화아파트는 지난 95년 4개지구 가운데 가장 먼저 철거판정을 받고 재난경계구역으로 지정됐다. 서대문구는 지난해 12월20일 주민들이 자진이주시한을 넘기자 지난 15일까지 유예기간을 준 뒤 이주를 촉구했으나 별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주민들은 직장과 학교 때문에 생활근거지를 바꾸기 어렵다며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시행되면 시공사로부터 이주비를 받아 근처로 이주하겠다는 입장이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오는 28일까지 이주하지 않으면 재난관리법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주민들에게 최종통보를 했다』며 『이번에도 이주가 완료되지 않으면 고발과 단전 단수 퇴거명령 등 강제집행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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