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본 스키리조트]아오모리현 관광개관

  • 입력 1997년 1월 15일 20시 18분


아오모리는 삼면이 바다인 혼슈 최북단의 현. 홋카이도와는 쓰가루해협을 사이에 두고 있다. 온 세상을 덮을 듯 쏟아붓는 눈과 험준한 산으로 북방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이곳은 지리상 지형상, 또 공감각적으로도 일본의 여타지역과 고립된 오지. 때문에 일본인중에도 와 본 사람이 많지 않다. 그러나 그 덕에 고유의 향토문화와 자연환경은 고스란히 보존돼 90년대 들어 새로운 자연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아오모리는 크게 쓰가루(서쪽)와 남부, 시모키타(북동부) 세지역으로 나뉜다. 쓰가루지역의 관광자원은 아오모리, 히로사키시를 중심으로 하코다산국립공원, 세계 최대 너도밤나무 원생림이 한없이 펼쳐진 시라가미산지(유네스코지정 세계자연유산), 33개의 호수와 늪이 있는 주니코호수, 「쓰가루의 후지」라고 불리는 일본 최대의 사과산지 이와키산(해발 1,625m)이 대표적이다. 남부는 가을 단풍이 고운 도와다호수와 14㎞의 예쁜 시냇물이 흐르는 오이라세계곡, 괭이갈매기의 집단서식지인 가부시마섬이주요 관광지. 북동부에 도끼날처럼 돌출한 지형의 시모키타지방은 지구상 추운지방에 사는 원숭이중 유일한 종류인 일본원숭이의 서식북방한계지역으로 시모후로온천이 유명하다. 스키장은 하코다산의 하코다스키장, 그 남쪽 아자니산의 오와니스키장, 그 근방의 아지가사와스키장 등 세 곳이 있다. 이중 하코다스키장은 야마가타현의 자오산과 함께 일본에 단 두곳뿐인 주효(樹氷·줄기와 가지에 눈과 얼음이 엉겨 붙어 눈기둥으로 변한 나무)가 형성되는 곳으로 주효 사이를 달리는 환상적인 스키잉도 즐길 수있다. 일본국제관광진흥회 02―732―7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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