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현대,삼성 꺾고 기선 제압

입력 1997-01-15 15:50수정 2009-09-2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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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이 `미녀가드' 전주원의 활약을 업고 먼저 1승을 거뒀다. 현대산업개발은 15일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벌어진 '96-'97농구대잔치 여자부 플레이오프 준결승전(3전2선승제)에서 전주원(22점.3점슛 3개)과 조인현(21점)이 공격을 이끌어 정은순이 5득점으로 침묵한 삼성생명을 63-58로 꺾었다. 특히 전주원은 종료 13.8초전 천금같은 자유투 2개를 잇따라 골로 연결, 승리를 이끌었는데, 현대산업개발은 앞으로 1승만 추가하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현대는 실업리그 1위로 4강에 직행한 삼성을 맞아 초반부터 적극적인 반칙작전으로 상대 공격의 흐름을 차단하고 `게임메이커' 전주원의 투지넘치는 골밑돌파와 외곽포를 앞세워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전반을 32-26으로 앞선 현대는 전주원이 전반 12분에 일찌감치 4반칙에 걸려 수비가 위축됐지만 정은순을 김성은, 정윤숙이 압박하고 전주원, 조인현이 내외곽에서 불을 뿜어 후반 13분까지 52-47로 리드했다. 그러나 현대는 상대 센터 박정은에게 잇따라 골밑을 내주고 왕수진(15점)에게 3점포를 맞아 한때 52-52 동점을 허용했으나 전주원의 외곽슛에 이어 조인현의 그림같은 드라이브인이 성공해 다시 4점차로 앞서 나갔다. 57-56, 1점차로 쫓기던 종료 1분전 적극적인 골밑싸움으로 공격권을 쥔 현대는 41초전 김성은의 골밑슛이 터져 3점차로 달아난 뒤 다시 59-58이던 종료 13.8초전 전주원이 골밑을 돌파하다 박정은과 충돌하며 천금같은 테크니컬파울을 얻어 승부를갈랐다. 삼성생명은 `재계 라이벌'을 맞은 부담감에다 오랜 휴식으로 감각이 무뎌진 탓인지 외곽포가 시종 불발해 아쉽게 패했다. 정은순은 후반 무득점에 그쳤고 박정은(16점)은 3점슛 7개를 던져 단 1개만을 성공시켰다. ◇플레이오프 준결승 △여자부 현대산업개발(1승) 63(32-26 31-32)58 삼성생명(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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