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군산 동산학원 공립화로 학원분규 일단락될듯

  • 입력 1997년 1월 11일 10시 45분


「군산〓金光午기자」 장기간 학원분규를 빚어온 군산 동산학원 공립화 문제가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됐다. 10일 동산학원 관선이사회(이사장 安相龍·안상룡)에 따르면 그동안 공립화와 사학존속 방안을 놓고 논의한 결과 학교 설립자인 고 鄭燦弘(정찬홍)명예이사장이 국가에 헌납하겠다고 밝힌 동산학원을 공립화하기로 최종 결정, 도교육청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95년11월부터 1년여 수업거부와 등교거부사태까지 빚었던 동산학원 문제는 일단락됐다. 도교육청은 학원 이사회로부터 기부채납받은 뒤 도교육위 등의 의결을 거치는등 공립화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동산학원은 95년11월부터 군산동고 군산여상 중앙여중 동중 제일초교 등 산하 5개교 교직원들이 오원탁전이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수업을 거부하는 등 장기간 내분을 겪자 도교육청이 관선이사를 파견했었다. 한편 동산학원 정상화를 위한 학부모 교사추진위원회는 이사회의 공립화 결정과 관련, 성명을 내고 『관선이사회의 동산학원 산하 5개교의 공립화 결정을 환영한다』며 『이사회 결의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교육당국이 노력해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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