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남기옥 경남도의장 『틀박힌 운영 탈피』

  • 입력 1997년 1월 8일 08시 05분


「창원〓姜正勳 기자」 『전반기 의회에서 잘못된 점들을 차분히 정리한 뒤 4백만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회 운영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6일 제5대 경남도의회 후반기의장으로 선출돼 98년6월말까지 도의회를 이끌어갈 南基玉(남기옥·64·신한국·비례대표)의장은 『동료의원들의 뜻을 한데 모아 강한 도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의회가 가진 견제기능을 최대한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그는 지역구가 없는 비례대표 출신이 의장을 맡은데 대한 비판적 시각을 의식한 듯 『선거구에 얽매이지 않고 도 전체를 생각할 수 있는 입장이어서 오히려 강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원구성과 관련해서는 『전반기를 거치는 동안 의원 개개인이 동료의원의 인품과 경륜을 잘 알고 있는 만큼 별다른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며 『훌륭한 분들이 뽑혀 후반기 의회를 잘 마무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의장은 『그동안 도의회가 틀에 박힌 운영방식을 고수해온 것이 사실』이라며 『새로운 소재의 발굴과 분위기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원만한 대인관계가 강점으로 꼽히나 추진력은 보강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그는 경남의령 출신으로 건설협회 경남도회장, 신한국당 경남도부지부장 등을 지냈고 진주에서 건설업체를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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