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학생 대학특례입학 올 63.7% 증가

  • 입력 1997년 1월 8일 08시 05분


올해 대학입시에서 특례입학하게 되는 농어촌학생수가작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농림부가 파악한 「97학년도 농어촌학생 대입특별전형 현황」에따르면 올해 농어촌학생들에 대해 특례입학을 허용한 대학은 일반대학이 1백40개교, 전문대학이 1백44개교로 전체대학 3백14개교의 90.4%에 이르며 모집인원은 1만5천6백5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입시때 농어촌학생 특례입학을 허용한 학교가 2백65개교,모집인원은 9천5백62명이었던 데 비해 학교수는 19개교 7.2%,모집인원은 6천95명, 63.7%가 각각 늘어난 것이다. 일반대학의 경우,올해 농어촌학생 특례입학허용인원이 8천5백6명으로전체 신입생모집인원 31만1천1백32명의 2.7%며 전문대학은 7천1백51명으로 전체 신입생모집인원 24만8천5백84명의 2.9%에 달한다. 이처럼 농어촌학생 특례입학자수가 늘어나게 된 것은 작년에 전체 입학정원의 2%였던 농어촌학생 특례입학허용비율이 올해 대입때부터 3%로 상향조정됐기 때문이다. 올해 농어촌학생 특례입학을 새로 허용한 대학은 창원대 목포해양대 서울여자대 한림대 삼육대 감리교신학대 침례교신학대 순신대 선문대 우송산업대 충주산업대 동명정보대 서울교육대 광주교육대 공주전문대 삼육간호전문대 동래여전 동우전문대 금성환경전문대등 모두 19개교다. 국·공립대학가운데는 서울대와 한국교원대 한국체육대 서울시립대등 4개교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농어촌학생 특례입학제를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포항공대와 한국기술교육대 광주카가릭대 대전가톨릭대 수원가톨릭대아세아연합신학대 영남신학대 인천가톨릭대 장로회신학대등 9개 사립대학과 공주 대구 인천 전주 진주 청주 춘천교육대학등 7개 교대도 농어촌학생 특례입학제를 도입하지 않았다. 이밖에 대전산업대와 서울산업대 등 2개 개방대학과 국립의료간호전문대 경희호텔경영전문대 고대병설보전 배화여전 계원조형예술 원주전문 연암축산원예전문 연암공전등 8개전문대학도 농어촌학생 특례입학을 허용하지 않았다. 농림부는 올해 농어촌학생 특례입학제를 실시하지 않은 이들 30개대학에 협조공문을 보내 내년 대입때부터 특례입학제를 도입해주도록 요청하는 한편 교육부에도 협조를 의뢰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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