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진로배 세계최강전 1차전 10일 개막

  • 입력 1996년 12월 7일 20시 11분


○…한국 중국 일본 바둑 3국의 단체전인 제5회 진로배 세계바둑대회 1차전이 10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다. 한국대표는 타이틀 보유자인 李昌鎬(이창호) 曺薰鉉(조훈현) 劉昌赫(유창혁)9단과 공동주최사인 SBS(서울방송)의 연승바둑최강전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徐奉洙(서봉수)9단 金榮桓(김영환)4단 등 5명. 중국은 馬曉春(마효춘) 曹大元(조대원)9단 등이, 일본은 요다 노리모토(依田紀基)9단 등 5명이 각각 출전한다. 이 대회는 5명의 출전기사 모두가 패할 때까지 대국을 계속하는 「녹다운」 방식으로 치러지며 제한시간이 1시간인 속기전이다. 지난해까지 한국은 이 대회를 4연패했다. 우승상금은 20만달러(약 1억6천6백만원)이며 대국당 2백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미국으로 망명한 중국출신의 예내위(예내위)9단이 세계 여성바둑의 정상에 올랐다. 예9단은 지난 4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벌어진 제3회 보해컵 세계여자바둑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의 豊雲(풍운)9단을 1백3수만에 불계승으로 꺾고 종합전적 2대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예9단은 우승상금 3만달러(약 2천5백만원), 풍9단은 준우승 상금 7천달러(약 5백80만원)를 각각 받았다. ○…내년 1월3일부터 7일까지 한국에서 열리는 97아시아대학바둑선수권대회의 한국 대표팀으로 서울대팀이 결정됐다. 서울대팀은 지난달 14개 대학 18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선발전에서 서강대팀을 4대1로 누르고 대표팀으로 확정됐다. 서울대팀은 徐禎焄(서정훈·화학과3년) 許辰(허진·물리학과3년) 韓勳(한훈·금속공학과3년) 尹辰薰(윤진훈·수학과2년)씨 등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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