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평창일부-동해 관광특구 제외 반발

  • 입력 1996년 11월 15일 08시 33분


「춘천〓崔昌洵기자」 강원 평창군 진부 봉평면과 동해시가 지난달 문화체육부의 관광특구 지정 발표에서 제외된데 대해 현실이 무시된 처사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문화체육부는 지난달 22일 강릉시와 평창군 등 2개시 군 23개 읍면 3백24.74㎢를 새로운 관광특구로 지정했다. 그러나 평창군의 경우 진부 봉평 도암면 등 3개 면이 동일생활권인데도 이번 관광특구 지정에서 도암면일대만 지정되자 주민들은 이질감을 갖게 할 우려가 있다며 관광특구 지정 확대를 촉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진부면번영회 등 사회단체들은 최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에 들어갔으며 지난 13일에는 관광특구 추가지정을 촉구하는 내용의 건의문을 문체부 등에 보냈다. 특히 진부면은 75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고 연간 50만명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오대산이 있는데도 관광특구 지정에서 제외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동해시도 2개의 국제항구가 있고 연간 2백만명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관광지인데도 관광특구 지정에서 제외된 것은 현실이 무시된 것이라며 재고를 촉구하고 있다. 동해시상공회의소는 최근 주민서명운동에 나서 14일 현재 2만1천여명의 서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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