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2회 SBS교육대상」 박노현씨

  • 입력 1996년 11월 11일 20시 27분


「申然琇기자」 『농업은 생명산업이며 모든 산업의 근본이라는 신념으로 제자들을 가르쳐 왔습니다』 SBS문화재단(이사장 尹世榮)이 선정하는 제2회 SBS교육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된 林魯賢 전남 고흥 금산종합고교장(61)의 수상소감이다. 林교장은 서울대 농대를 졸업한 후 고향인 전남 담양의 농사원(농촌진흥원의 전신)에서 농업기술보급과 농민들의 생활개선에 힘썼으며 지난 64년 교직에 들어와서는 32년동안 농업교육에 매진해 왔다. 『젊은이들이 농촌을 외면해 농업과에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는 일이 가장 힘들었다』는 그는 장성 삼계중학교와 담양농업고교 광주농고 호남원예고교 등을 거치면서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사재를 털어 장학금을 주고 숙식을 제공하는 등 영농후계자를 양성하는데 평생을 바쳐 왔다. 林교장은 『때마다 옛스승을 잊지 않고 찾아오는 제자들이나 농업발전을 위해 애쓰는 후계자들을 만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13일 오전10시 SBS등촌동공개홀에서 열리며 14일 SBS TV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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