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장외석]임선동 LG로 간다

  • 입력 1996년 10월 25일 20시 49분


「張桓壽기자」 「풍운아」 임선동(23·연세대)이 LG 유니폼을 입게 됐다. 임선동은 25일 『법원의 중재안인 입단 2년후 트레이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해 오는 28일 서초지법에서 열리는 3차조정 회의때 LG입단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프로야구 다이에이 호크스 입단이 좌절된 뒤 1차지명구단인 LG를 상대로 「지명권무효 확인소송」을 내는 등 법정투쟁을 벌여온 임선동은 그동안 현대로의 선트레이드를 요구하며 입단을 미뤄왔었다. 그는 또 법원의 중재안에 대해서도 『야구를 전혀 모르는 처사』라며 반대 입장을 보여왔지만 『빠른 시일내 입단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야구에 전념할 수 있는 길』이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임선동의 입단조건은 그가 지난해 실업 현대전자로부터 받은 7억원의 계약금 및 이에 대한 이자를 변제해줘야 하기 때문에 이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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