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업계 인터넷 고객잡기 공짜서비스로 불꽃경쟁

입력 1996-10-21 20:54수정 2009-09-2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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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鍾來기자」 소프트웨어업계에 「공짜」 바람이 불고 있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인터넷 접속프로그램인 「익스플로러」를 비롯, 인 터넷 서버 프로그램 「인터넷 오픈서버」, 홈페이지 제작을 위한 「어시스턴트 포 인터넷」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MS사의인터넷전화 소프트웨어 「넷미 팅」이 인터넷 이용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http://www.microsoft.com). MS사에이어 최근에는 미국 SCO(SantaCruzOperation)사가 「SCO 오픈서버」와 「SC O 유닉스웨어」를 학생 교사 유닉스시스템 전문가에게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들 소프트웨어의 무료 사용권은 인터넷 주소 「www3.sco.com/products」에서 구 할 수 있다. 삼성데이타시스템은 지난 달 삼성종합기술원과 공동 개발한 「매직보이스」를 무 료 공개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시각 장애인이나 글을 모르는 어린이에게 인터넷 문 서를 읽어주는 프로그램이다. 또 개발회사는 아니지만 천리안매직콜 나우누리 등 PC통신 회원에게 넷스케이프사 의 「내비게이터」를 무료로 주는 추세다. 인터넷에서 실시간으로 소리를 주고받을 수 있는 프로그레시브 네트워크사의 「리 얼오디오 플레이어」나 인터넷 비디오재생기인 「스트림웍스」 등은 정품보다 베타 판이 공짜라는 이유로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 소프트웨어 업체가 인터넷이 빠 르게 성장함에 따라 인터넷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무료로 뿌리는데는 앞으로의 소프 트웨어 시장을 석권하려는 마케팅 전략이 숨겨져 있다. 소비자에게 자사의 공짜 소프트웨어에 맛들이도록 한 다음에 기능이 더욱 강화된 새 제품을 돈을 받고 판매한다는 계산이다. 국내에도 이런 의도는 아니지만 한글과컴퓨터의 「한글」이나 큰사람컴퓨터의 「 이야기」 등도 개발 초기에 공짜로 일반에 공개되었다가 점차 기능이 강화되면서 돈 을 받고 판매한 소프트웨어다. 그러나 일부 사용자는 공짜가 느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이들 업체가 판매 확장이 나 인터넷 시장 선점을 위한 장삿속이 있는 만큼 자신에게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선 별하는 지혜도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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