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熹暻기자」 서울 강동구가 근린공원 운동장에 도농직거래장터를 개설하면서 시
민체육시설을 훼손,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15일 오전 강동구 고덕1동 광문고옆 샘터근린공원 운동장.
윗몸일으키기용 체육시설 4개가 파헤쳐져 구석에 쌓여있고 배드민턴장은 네트가
걷혀있었다. 운동장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잘자란 쥐똥나무도 일부 다른 곳으로 치워
져 듬성듬성 흉한 모습이었다.
이는 강동구청과 시정신문사가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이곳에서 「전국 도농 한
마음 대축제」를 열기위해 체육시설과 나무를 걷어냈기 때문. 이 행사에는 전국 1백
40여개 군이 참가, 지역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열고 우리농산물먹기 유아씨름대회 등
을 치를 예정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사전 예고도 없이 이용도가 높은 체육시설을 철거하면서까지
장터를 개설해야 하느냐』고 반발했다. 구청측은 이에대해 『행사규모가 커 진출입
구를 확보하기위해 일부를 들어낸 것』이라며 『행사가 끝나는대로 체육시설과 나무
를 곧바로 제자리에 옮겨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