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귀국 이틀만에 돌연 미국행…청문회-감사 차질 불가피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7월 3일 09시 14분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뉴시스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뉴시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마치고 사퇴한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귀국 이틀 만에 다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홍 전 감독은 당분간 미국 LA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 전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지 이틀만인 22일 다시 미국으로 떠났다. 홍 전 감독은 “제가 할 이야기가 있지만, 언젠가는 이야기가 잘 나올 것”이라며 심경을 토로했다. 이날 홍 전 감독은 조별리그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의 손흥민과 이재성을 선발 제외하면서 촉발된 선수단 내분 문제와 불화설에 대해선 “(멕시코에서도) 말했지만, 선수들 전체적으로 내분은 없었다”고 부인했다. 이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주전으로 활약 중인 옌스가 선수단 규율 위반 문제로 1, 2차전 출전이 배제된 것 아니냐는 각종 추측에 대해서도 “그런 거 전혀 없다”면서 선을 그었다.

홍 전 감독이 출국하면서 특별감사와 경찰 수사 등은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최근 “우리나라 축구의 참혹한 실패의 원인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국민적 의혹을 규명하고 정확한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문체부에선 대한축구협회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홍명보 감독 선임 의혹과 관련한 고발 사건 등을 서울경찰청으로 이송,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서 경찰 수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도 대한축구협회(KFA)를 상대로 한 국회 청문회를 추진, 정몽규 KFA 회장과 홍 전 감독을 부를 예정이었다.

#홍명보#홍명보 미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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