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LIV 골프에 진출했다가 올 시즌 다시 한국 무대로 돌아온 장유빈이 2주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장유빈은 21일 강원 춘천의 남춘천 컨트리클럽 빅토리 챌린지 코스(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를 작성한 장유빈은 전날(20일)보다 순위를 5계단 끌어올려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
시즌 2승이자 KPGA 투어 통산 5승째다. 장유빈은 시즌 첫 다승 주인공이 됐다.
아울러 그는 올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3376.50점)와 상금 순위(5억6957만9875원)에서 모두 선두에 등극했다.
장유빈은 2024년 KPGA 투어에서 2차례 우승과 5차례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상, 상금왕 등 6관왕에 올랐다.
국내 무대를 평정한 장유빈은 2025시즌 LIV 골프 진출을 선언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13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20위 밖의 저조한 성적을 내며 개인전 최종 순위 53위를 기록, 2026시즌 시드 확보에 실패하며 올 시즌 다시 KPGA 무대로 복귀했다.
지난주 KPGA 클래식 정상에 오르며 한국 복귀 후 첫 우승을 기록한 장유빈은 이날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우승을 달성하며 2주 연속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우승을 달성한 장유빈은 “올 시즌 KPGA 투어 복귀 후 2주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 달성하게 돼 정말 기쁘다. 이번 대회에선 작년에 했던 선택들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느꼈다. 앞으로도 더 좋은 선수, 우승 많이 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난해 LIV 골프에서 뛰고 오면서 많은 것을 경험했다고 생각했고, 그때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며 “지난 한 해만 보면 많이 아쉽지만 앞으로의 골프 인생으로 보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지난주와 이번 주 플레이하면서 우승이 가까워지더라도 좀 더 차분하게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 큰 무대를 경험한 것이 더 성장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2주 연속 우승에 성공한 장유빈은 이번 주 KPGA 군산CC오픈에도 출전한다.
그는 “(3주 연속 우승은) 몇 번 나오지 않은 대기록으로 알고 있다. 그 기록에 도전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하다”며 “개인적으로 굉장히 특별한 순간이다. 다음 주까지 잘 정비해서 군산CC에서도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려 한다.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올해 제네시스 대상, 상금 순위에서 모두 선두 자리를 꿰차며 장유빈은 2024년 자신의 성적도 바라보게 됐다.
이에 대해 장유빈은 “2024시즌을 생각해 보면 아직도 꿈만 같다. 어떻게 그렇게 잘했는지 모를 정도로 개인적으로 좋은 플레이를 정말 많이 했다. 그 당시 경험이 정말 크다고 생각한다”며 “2024년의 나를 뛰어넘는 것보다는 한 해 한 해 쌓아가는 경험이 나를 키우고 있고, 올 시즌 그 경험들이 나를 빠르게 우승까지 이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목표는 당연히 제네시스 대상”이라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남은 KPGA 투어 대회를 열심히 뛰어서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는 것이 목표다. 이후 꿈인 PGA 투어 진출까지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장유빈의 뒤를 이어 김민준이 대회 마지막 날 5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를 작성,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를 친 배용준, 이상희, 이형준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김성현은 이날 버디 2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4타를 잃고 흔들리며 공동 10위(4언더파 280타)로 내려앉았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