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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준 저점 매수’ 성공한 KT…안현민 복귀 기대감 키우는 알짜 활약
뉴시스(신문)
입력
2026-05-20 07:29
2026년 5월 20일 07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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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준, 5월 15경기서 타율 0.429 맹타
‘6월 초 복귀’ 안현민과 시너지 효과 기대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초 노아웃 주자 1루에서 KT 최원준이 안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6.03.29 뉴시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최원준이 KT 위즈 유니폼을 입게 된 무렵, 그를 향한 시선엔 기대보다 우려가 크게 담겼다.
하지만 최원준은 단 두 달 만에 자신을 향한 의문을 확신으로 바꿨다. 최원준은 2026시즌 초반 가장 뜨거운 타자로 통한다.
최원준은 지난 19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비록 팀은 삼성을 상대로 2-10 완패를 당하며 공동 선두 자리를 허용했으나, 최원준은 8경기 연속 안타를 뽑아내며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최원준은 올 시즌을 앞두고 KT와 4년 최대 48억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다.
계약 당시만 해도 ‘오버페이’라는 냉랭한 여론이 우세했다.
본인도 주변의 목소리를 인지한 듯 지난해 계약 직후 “올해 제가 많이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는데, 그럼에도 KT가 좋은 계약을 해주셨다. 그저 엄청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라고 조심스럽게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4년 뒤 단장님과 구단이 저를 싸게 잘 데려왔다는 말을 듣게 하고 싶다. 그게 제일 큰 목표”라며 눈을 빛내며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그리고 그의 각오는 현실이 됐다.
최원준은 올 시즌 초반 42경기에서 타율 0.351 21타점 31득점 1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91이라는 탁월한 성적표를 작성 중이다.
특히 5월 들어 그의 방망이는 더욱 뜨거워졌다.
3~4월 타율 0.313을 기록, 쾌조의 스타트를 알린 최원준은 5월 15경기에서 타율 0.429 5타점 9득점으로 맹활약 중이다. 멀티히트만 6차례다.
특히 지난 12일 수원 SSG 랜더스전에선 5타수 5안타라는 최고의 기록을 남겼다.
아울러 지난주엔 주간 타율 리그 1위(0.667)까지 달성하며 KT의 치열한 선두 경쟁에도 큰 힘을 보탰다.
그리고 그의 활약이 빛날수록 KT로선 안현민의 복귀가 더욱 절실해진다.
KT의 간판타자 안현민은 지난달 16일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오른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을 받은 그는 한 달 넘게 회복과 재활을 진행 중이다.
다만 당초 이달 말에서 6월 초 복귀가 예상됐지만, 회복이 기대보다 더딘 상황이다.
이달 말 재검진 결과에 따라 복귀 계획을 세울 수 있지만, 구단은 6월 중순을 복귀 시점으로 예상하고 있다.
KT는 최근 10경기 3승 1무 6패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이제 매 경기 순위가 뒤바뀌는 살얼음판 선두 경쟁 중이다.
최근 최원준이 많은 출루를 만들어내도 김현수, 장성우, 김상수 등이 기복을 보이며 좀처럼 득점까지 연결되지 않았다. 지난 12일 5안타 경기 당시 그는 한 차례도 홈을 밟지 못했다.
리그 최고의 리드오프로 도약한 최원준에 장타력과 클러치 능력을 겸비한 안현민이 더해진다면, 그 시너지 효과는 KT 타선에 더욱 큰 파괴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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