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의 ‘야전 사령관’ 루카 모드리치(41·AC 밀란·사진)가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라스트 댄스’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ESPN과 AP 등은 28일 “광대뼈 골절을 당한 모드리치가 이탈리아 세리에A 잔여 경기 출전이 어려워졌다. 하지만 월드컵 출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미국 비인스포츠도 “6∼8주 정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이지만 월드컵에서는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모드리치는 27일 유벤투스와의 2025∼2026 세리에A 34라운드 안방경기에서 마누엘 로카텔리(28)와 공중볼을 다투다 광대뼈 부위를 강하게 부딪쳤다. 검진 결과 광대뼈 골절 진단을 받은 모드리치는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다.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차고 경기에 나서는 건 드문 일은 아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안와골절 부상을 당한 손흥민(34·LA FC)도 마스크를 쓰고 월드컵 경기를 치렀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은 모드리치에게 개인 통산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 월드컵이다. 40대에 접어든 모드리치지만 월드컵 유럽 예선 전 경기(8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여전한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즐라트코 달리치 크로아티아 대표팀 감독은 “모드리치가 계획대로 회복해 이번 여름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이끌어 줄 것이라 확신한다.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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