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m 3연패-韓선수 최다메달 걸고… 최민정 역사적 도전

  • 동아일보

[26 밀라노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계주 金, 통산 메달 6개… 진종오-김수녕-이승훈과 공동 1위
주종목 1500m 내일 운명의 결전… 세번째 메달 겨눈 김길리와 대결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낸 최민정이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시상식을 마친 후 인사하고 있다. 2026.2.19 뉴스1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낸 최민정이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시상식을 마친 후 인사하고 있다. 2026.2.19 뉴스1
‘쇼트트랙 여왕’ 최민정(28)의 기록 행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최민정은 21일 열리는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한국 선수 올림픽 최다 메달 획득 및 올림픽 쇼트트랙 역사상 첫 개인 종목 3연패에 도전한다.

최민정은 19일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통산 올림픽 메달을 6개(금 4개, 은메달 2개)로 늘렸다. 이로써 최민정은 한국 선수 올림픽 메달 순위에서 진종오(47·사격), 김수녕(55·양궁), 이승훈(38·스피드스케이팅) 등과 공동 1위가 됐다. 또한 전이경(50)과 함께 한국 쇼트트랙 선수 중 가장 많은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최민정이 주 종목인 여자 1500m에서 메달을 추가하면 한국 선수 올림픽 메달 순위에서 단독 1위로 올라선다. 최민정은 내친김에 2018 평창 대회와 2022 베이징 대회 우승에 이어 올림픽 최초로 단일 개인 종목 3연패를 이루겠다는 각오다. 최민정은 “(여자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는 게 꿈만 같다. 이제는 남아 있는 여자 1500m 경기에 집중해 좋은 마무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밀라노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전에서 이 악물고 내달리는 최민정 선수.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밀라노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전에서 이 악물고 내달리는 최민정 선수.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쉴 새 없이 달려온 최민정은 2023년에 태극마크를 잠시 내려놨다. 그해 세계선수권 여자 1500m 금메달을 쉬자너 스휠팅(29·네덜란드)에게 내준 뒤였다. 최민정은 2023∼2024시즌 국가대표 선발전 불참을 선언하면서 “올림픽 준비 차원에서 장비(스케이트 부츠 등)를 다 바꾸고 여러 시도를 해볼 시간이 필요하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면 여러 모험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기술과 정신을 재정비한 최민정은 이듬해 열린 2024∼2025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국가대표에 복귀했다. 최민정은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과 탁월한 지구력, 폭발적인 스피드를 바탕으로 지난해 세계선수권 여자 1500m 정상을 정복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쇼트트랙 김길리가 18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하자 최민정과 기뻐하고 있다. 2026.02.19 밀라노=뉴시스
쇼트트랙 김길리가 18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하자 최민정과 기뻐하고 있다. 2026.02.19 밀라노=뉴시스
최민정은 이번 올림픽 여자 1500m에서 여자 계주 금메달을 합작한 김길리(22)와 경쟁한다. 지난해 하얼빈 겨울아시안게임 여자 1500m 결선에서는 김길리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최민정은 4위에 자리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금 1개, 동메달 1개(여자 1000m)를 획득한 김길리는 대회 세 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김길리는 “여자 계주 금메달의 기세를 이어가 여자 1500m에서도 (최)민정 언니와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쇼트트랙#최민정#올림픽#금메달#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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