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의 결단식이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렸다. 출전 선수와 지도자를 비롯한 행사 참석자들이 대회 선전을 기원하는 현수막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까지 출전이 확정된 선수는 71명이다. 한국은 8년 만에 ‘톱10’ 진입을 노린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다음 달 7일(현지 시간 6일) 개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에는 역대 최다 타이인 ‘태극보더’ 11명이 출전한다. 이들의 목표는 한국 설상 종목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가져오는 것이다.
대한체육회는 대회 개막을 보름 앞둔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국가대표 결단식을 열었다. 체육회에 따르면 이날까지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한국 선수는 총 71명이다.
그중 출전 선수가 가장 많은 종목이 스노보드다. 개최국 자격으로 전 종목에 선수를 출전시켰던 2018년 평창 대회 때와 같은 숫자다. 쇼트트랙과 봅슬레이가 각 10명으로 뒤를 이었다. 역대 출전 인원(152명)이 가장 많은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9명이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스노보드 세부 종목 가운데 금메달 가능성이 높은 건 하프파이프다. 이번 대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는 한국 남녀 선수가 3명씩 출전한다. 한 국가에서 참가할 수 있는 최대 인원(6명)이다.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는 최가온(18)이다. 최가온은 2025∼2026 국제스키·스노보드연맹(FIS) 월드컵 여자부에서 세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남자부에서도 ‘백투백 1440’(연속 4회전 점프) 등 최고난도 기술을 구사할 수 있는 이채운(20)이 금메달 후보로 손꼽힌다. 김수철 한국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감독(49)은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다. 누구도 알아주지 않을 때부터 ‘한 팀’이 돼 준비한 결과다”라고 말했다.
스노보드는 1998년 나가노 대회부터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됐다. 한국 선수 중에는 2010년 밴쿠버 대회 때 남자 하프파이프에 출전한 김호준(36)이 첫 출전 기록을 남겼다. 그리고 2018년 평창 대회 때 ‘배추 보이’ 이상호(31)가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따면서 한국 스노보드 역사상 최초이자 설상 종목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이수경 선수단장(43)은 “종합 순위 10위 안에 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한국이 ‘톱10’에 든 건 2018년 평창 대회 7위(금 5, 은 8, 동메달 4개)가 마지막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