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의 대명사 롯데맨’ 정훈, 현역 은퇴…“자부심 느낀 긴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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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1476경기 출전…“후배들에게 본보기였다”

롯데 정훈. 2024.9.1/뉴스1
롯데 정훈. 2024.9.1/뉴스1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내야수 정훈(38)이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다.

롯데는 15일 “정훈이 2025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밝혔다.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정훈은 군 복무 이후 마산 양덕초등학교 야구부 코치로 활동하다 2009년 롯데에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2010년 1군 무대 데뷔 후 올해까지 줄곧 롯데에서만 뛰면서 팀 내야를 지켰다.

정훈의 프로 통산 성적은 1476경기 타율 0.271, 80홈런, 532타점이다.

롯데는 “꾸준한 자기 관리와 성실한 훈련 태도로 후배 선수들의 본보기가 되었고, 중요한 순간마다 베테랑다운 집중력을 보여주며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고 정훈의 선수 생활을 돌아봤다.

정훈은 “롯데 자이언츠라는 팀에서 오랜 시간 함께하며 야구 인생의 가장 큰 행복과 자부심을 느꼈다. 선수로서의 긴 여정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구단의 믿음과 팬 여러분의 응원 덕분이었다”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함께 땀 흘린 동료 선수들, 늘 뒤에서 묵묵히 지도해 주신 감독님과 코치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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