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향은(왼쪽부터), 임태희, 송세라, 이혜인으로 구성된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차지했다. 사진은 대표팀이 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대한펜싱협회 제공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송세라(부산광역시청), 이혜인(울산광역시청), 임태희(계룡시청), 김향은(전남도청)으로 구성된 여자 에페 대표팀은 27일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열린 2025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3위에 올랐다. 프랑스가 우승했고 개인중립선수단(AIN)이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이날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탈리아를 37-31로 꺾고 3위에 올랐다. 26-26으로 접전이 이어지던 중 마지막 라운드에 출격한 송세라가 알베르타 산투초를 상대로 11점을 따내며 승리를 견인했다. 송세라는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이로써 세계선수권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2022년(우승), 2023년(3위)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입상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비슷한 시기 파리 올림픽이 열리면서 세계선수권대회는 개최되지 않았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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