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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세계탁구선수권서 메달 2개 획득…현정화 이후 32년 만
뉴스1
입력
2025-05-25 13:26
2025년 5월 25일 13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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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 세계선수권 혼복·여복 각각 동메달
신유빈이 21일 카타르 도하 루사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32강 이탈리아 가이아 몬파르디니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5.5.22/뉴스1
한국 여자탁구의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레전드’ 현정화 대한탁구협회 수석부회장(한국마사회 감독) 이후 32년 만에 세계선수권 단일 대회 메달 2개를 따냈다.
신유빈은 카타르 도하 루사일 아레나에서 진행 중인 2025 세계탁구선수권에서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함께 혼합복식에서 동메달,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와 조를 이룬 여자복식에서 동메달을 각각 따내며 2개의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유빈의 단일 세계선수권 동메달 2개는 한국 여자 선수로는 현정화의 1993 예테보리 대회 이후 32년 만이다.
당시 현정화는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땄고 혼합복식에선 유남규 협회 실무부회장(한국거래소 감독)과 함께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신유빈은 ‘한국 탁구의 여왕’이라 불리던 현정화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명실상부 한국 여자 탁구의 에이스 계보를 넘겨받게 됐다.
임종훈과 신유빈이 24일 카타르 도하 루사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혼합복식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5.25/뉴스1
남자 선수까지 포함해도 2017년 이후 8년 만에 나온 값진 기록이다. 남자부에선 이상수가 뒤셀도르프 대회 남자 단식 동메달, 남자 복식 동메달을 따냈던 바 있다.
한국 탁구를 통틀어 세계선수권 단일 대회 2개 이상의 메달을 따낸 이는 총 9명뿐이다.
현정화, 유남규 외에도 이기원, 양영자, 이분희, 안재형(한국실업탁구연맹회장), 오상은 남자탁구대표팀 감독 등 과거 탁구 황금기를 이끌었던 주축들에 더해 이상수와 신유빈이 그 뒤를 이었다.
신유빈은 손목 부상으로 두 차례나 수술대에 오르는 등 힘든 시간도 겪었지만 이를 이겨내고 한국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로 썼다.
24일 혼합복식 동메달 시상식을 갖고 이어 여자복식 동메달을 확정했던 그는 “하루에 2개의 메달을 따니 더 신나고 기분 좋게 경기했다”며 밝게 웃었다.
이어 “부상도 있었고 슬럼프도 있었다. 하지만 주변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내가 해왔던 노력을 믿었다. 앞으로도 세계 무대에서 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도하(카타르)=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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