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야마, PGA 제네시스서 통산 9승…亞 선수 최다승

  • 뉴시스
  • 입력 2024년 2월 19일 13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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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 PGA 통산 9승…8승의 최경주 넘어
안병훈 공동 16위·김주형 공동 24위 기록

일본인 골퍼 마쓰야마 히데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약 267억원) 정상에 올랐다.

마쓰야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쓸어 담으면서 9언더파 62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마쓰야마는 공동 2위 윌 잴러토리스, 루크 리스트(이상 미국·14언더파 270타)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3억원)도 거머쥐었다.

공동 7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마쓰야마는 9언더파를 몰아치는 등 기세를 올려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이로써 2022년 1월 소니오픈 이후 2년 1개월 만에 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통산 9승째를 기록했다.

PGA 투어 통산 9승은 아시아 선수 최다승이다. 마쓰야마가 통산 8승의 최경주를 넘어 아시아 선수 최다승 기록에 이름을 새겼다.

3라운드까지 사흘 연속 단독 선두를 달렸던 패트릭 캔틀레이(미국·13언더파 271타)는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치면서 통산 9승 달성에 실패했다. 3라운드 공동 2위였던 잰더 쇼플리(미국) 또한 공동 4위에 올랐다.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8언더파 276타로 공동 10위에 자리했고,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5언더파 279타)는 공동 24위(5언더파 279타)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병훈(CJ·7언더파 277타)이 공동 16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나이키골프)은 5언더파 279타로 공동 24위, 임성재와 김시우(이상 CJ)는 이븐파 284타를 기록해 공동 44위로 마무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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