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서 류중일호 괴롭혔던 대만 투수, 애리조나 국제 유망주 ‘NO.1’ 선정

  • 뉴스1
  • 입력 2024년 1월 13일 14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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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전 선발로 나왔던 린위민(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뉴스1 DB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전 선발로 나왔던 린위민(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뉴스1 DB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호투를 선보였던 대만 투수 린위민(2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팀 내 국제 유망주 중 가장 주목할 선수로 꼽혔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3일(한국시간) 각 팀의 최고 국제유망주를 한 명씩 꼽는 기사를 게재했다.

이 중 애리조나에서는 좌완 투수 린위민이 선정됐다. 린위민은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예선전과 결승전 등 2차례 한국전에 모두 선발로 등판해 국내 팬들에게도 낯이 익다.

당시 린위민은 예선전에서 6이닝동안 4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로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결승전에서는 5이닝 5피안타 2사사구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역시 좋은 투구를 펼쳐보였다.

린위민은 2021년 52만5000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애리조나와 계약한 뒤 마이너리그에서 경험을 쌓고 있다. 2022년 루키 레벨과 싱글A를 거쳐 만 20세였던 2023년엔 더블A까지 승격했다. 지난해 더블A에서의 성적은 11경기 61이닝동안 5승2패에 평균자책점 4.28이었다.

MLB닷컴은 “린위민은 180㎝의 언더사이즈에 80마일 후반대의 오프스피드 피칭을 하지만 매력적인 투수로 꼽힌다”면서 “80마일 초반대의 체인지업은 많은 헛스윙을 유도하고, 슬라이더와 커브도 위력적”이라고 말했다.

실제 린위민은 그다지 빠르지 않은 공에도 많은 탈삼진을 솎아내고 있다. 그는 현재까지 마이너리그 통산 177⅔이닝을 던지며 231탈삼진을 잡았다.

이 외에 대만은 2루수 리하오위(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유격수 정쭝저(피츠버그 파이리츠)까지 세 명이나 팀 내 최고 국제유망주로 뽑혔다.

지난해 40(홈런)-70(도루) 클럽에 가입하며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의 동생인 루이상헬 아쿠냐도 메츠의 국제 유망주 1순위로 거론됐다.

2019년 입단한 아쿠냐는 지난해 트레이드 마감 직전 맥스 슈어저의 트레이드 때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메츠로 이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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