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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시너 맹활약’ 이탈리아, 호주 꺾고 47년 만의 데이비스컵 우승
뉴스1
업데이트
2023-11-27 10:36
2023년 11월 27일 10시 36분
입력
2023-11-27 10:35
2023년 11월 27일 1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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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테니스 선수단이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2023 데이비스컵 테니스 대회(2단식 1복식)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앞에 두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얀니크 신네르(4위, 왼쪽 두 번째)가 이끈 이탈리아는 결승에서 호주를 2-0으로 꺾고 47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2023.11.27.
[말라가=AP/뉴시스]
테니스 남자 단식 세계랭킹 4위 야닉 시너(이탈리아)가 조국 이탈리아를 47년 만의 데이비스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탈리아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결승에서 호주를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976년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이탈리아는 47년 만에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반면 호주는 2년 연속 결승에 올랐지만 두 번 모두 우승에 이르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이탈리아의 우승엔 에이스 시너가 있었다.
세르비아와 준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1위)에게 연승을 거두며 이탈리아의 결승행을 이끌었던 시너는 결승에서도 승부를 결정짓는 활약을 펼쳤다.
첫 단식에서 마테오 아날디가 알렉세이 포피린을 세트스코어 2-1(7-5 2-6 6-4)로 꺾으면서 앞서나간 이탈리아는 두 번째 단식에 나선 시너가 알렉스 디미노르를 2-0(6-3 6-0)으로 제압, 경기를 끝냈다.
첫 경기를 따낸 아날디는 경기 후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를 승리했다. 지금 당장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북받친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시너는 “우리 모두 정말 놀라운 기분이다.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르지아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SNS를 통해 “역사적인 결과다. 선수들이 보여준 재능과 헌신에 대해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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