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김길리, 월드컵 여자 1000m 우승…김건우는 남자 1000m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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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0월 23일 09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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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 김길리. 뉴스1 DB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 김길리. 뉴스1 DB
여자 쇼트트랙의 김길리(성남시청)가 시즌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길리는 23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3-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1분30초998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길리는 올 시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길리는 전날 여자 1500m와 혼성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길리는 마지막 곡선 주로까지 3위로 처져있었지만 앞에 있던 한느 드스멧(벨기에)과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미국)가 충돌한 틈을 놓치지 않고 속도를 높여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기대했던 여자 계주에서는 추가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김길리, 이소연(스포츠토토), 서휘민(고려대), 심석희(서울시청)가 팀을 이룬 한국은 마지막까지 치열한 선두 싸움을 펼쳤다. 하지만 막판에 김길리가 넘어져 4위에 그쳤다.

김건우(스포츠토토)도 금메달을 수확했다. 김건우는 남자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1분26초712로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함께 결승에 오른 황대헌(강원도청)과 박지원(서울시청)은 충돌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전날 1000m 1차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지원이 결승선 반 바퀴를 앞두고 선두에 올라 2관왕을 앞둔 듯 했다.

하지만 4위에 있던 황대헌이 마지막 속도를 올리며 순위를 끌어 올리는 과정에서 박지원을 뒤에 밀쳤다. 중심이 흔들린 박지원은 4위에 그쳤고, 황대헌은 실격 처리됐다.

황대헌, 박지원, 김건우, 장성우(고려대)가 출전한 남자 5000m계주에서는 캐나다에 밀려 은메달을 차지했다.

월드컵 1차 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한 한국은 27일부터 같은 장소에어 펼쳐지는 월드컵 2차 대회에 출전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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