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유찬, 자유형 50m AG 대회新…김서영 개혼 200m 결승

  • 뉴시스
  • 입력 2023년 9월 25일 12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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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 100m 銅' 이주호, 배영 50m 예선 5위로 결승행

지유찬(21·대구광역시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50m 예선에서 아시안게임 신기록이자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지유찬은 25일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50m 예선 5조에서 21초84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아시안게임 대회 신기록이자 한국신기록이다.

지유찬의 예선 기록은 2014년 인천 대회에서 닝쩌타오(중국)이 작성한 종전 아시안게임 기록인 21초94보다 0.1초 빨랐다.

한국기록도 3년 만에 갈아치웠다. 종전 한국기록은 2020년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양재훈(강원도청)이 작성한 22초16이다.

‘깜짝 신기록’을 달성한 지유찬은 예선 전체 42명 중 1위를 차지, 상위 8명이 나서는 결승행 티켓을 가볍게 따냈다.

이날 예선에서 21초대 기록을 낸 것은 지유찬이 유일했다.

전체 2위를 한 이안 옌터우(홍콩)는 22초07의 기록을 냈다.

전날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신기록(46초97)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건 판잔러(중국)는 22초47로 전체 5위에 올랐다.

지유찬은 이날 오후 8시42분 벌어지는 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50m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2002년 부산 대회에서 공동 1위를 한 김민석이 유일하다. 한국이 남자 자유형 50m에서 따낸 유일한 메달이다.

함께 자유형 50m 예선에 나선 백인철(부산광역시중구청)은 22초68의 기록으로 2조 2위가 됐다.

예선 전체 순위에서 텅쩐웨이(싱가포르)와 공동 8위가 된 백인철은 재경기(스윔오프)를 치렀다. 스윔오프에서 22초39를 기록한 백인철은 22초24로 터치패드를 찍은 텅쩐웨이에 밀려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 여자 수영의 ‘간판’ 김서영(경북도청)은 여자 개인혼영 200m 예선 2조에서 2분16초27로 조 3위, 전체 7위가 돼 예선 상위 8명이 나서는 결승 무대를 밟았다.

여자 개인혼영 200m 예선에서는 나리타 미오(일본)가 2분13초93으로 전체 1위가 됐다. 위이팅(중국)이 2분14초02로 2위, 예스원(중국)이 2분14초56으로 3위를 차지했다.

접영, 배영, 평영, 자유형 순으로 50m씩 헤엄치는 개인혼영 200m에서 김서영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서영은 이번 대회에서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노린다.

지난 24일 남자 배영 1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이주호(서귀포시청)는 남자 배영 50m 예선 2조에서 25초39로 조 2위, 전체 5위에 올라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남자 배영 50m에서 메달을 딴 것은 2006년 도하 대회 성민(동메달),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강지석(동메달) 뿐이다.

여자 배영 50m에 나선 이은지(방산고)는 28초80으로 예선 전체 5위가 돼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은지는 대회를 불과 한 달 정도 앞둔 8월말 초저온 회복처치기(크라이오 테라피) 치료를 받다가 동상 진단을 받는 악재를 겪었지만, 첫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결승 무대를 밟았다.

허연경(방산고)은 여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2분00초18을 기록, 리빙제(중국·1분58초90)에 1초28 차로 뒤진 2위에 올라 결승에 합류했다.

남자 평영 100m 예선에서는 최동열(강원도청)이 59초90으로 전체 2위를 차지해 결승에 올랐다. 조성재(고양시청)는 6위(1분01초68)로 역시 결승행 티켓을 땄다.

올해 7월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평영 50m·100m·200m 금메달을 딴 친하이양(중국)이 58초35, 전체 1위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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