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손흥민, 훌륭한 선수이자 사람…다양한 기술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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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7월 14일 09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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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30)이 동료 손흥민(31)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케인은 14일(한국시간) 유튜브의 토크 쇼인 ‘핫원스’에 출연해 “손흥민은 다양한 기술을 갖고 있는 환상적인 선수더. 내가 공을 갖고 있을 때 손흥민은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그는 훌륭한 선수이자 훌륭한 사람”이라고 엄지를 세웠다.

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에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 중이다.

지난 2015년부터 함께 뛰고 있는 둘은 지금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7골을 합작했다.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 콤비가 첼시 시절 합작한 36골을 훨씬 뛰어 넘는 득점 숫자다.

둘은 EPL 역대 최다골 합작 기록을 계속해서 경신해가고 있는 중이다. 최근에는 영국 BBC가 “손흥민과 케인은 EPL에서 가장 빼어난 듀오”라며 “둘은 50골 합작에 근접했다”고 조명한 바 있다.

케인은 “초반 3~4년 동안 손흥민과는 많은 골을 만들지 못했다. 시간이 필요했다”면서 “경기장 안팎에서 서로를 알아가면서 가까워졌다. 이후 서로에 대해 더 알게 됐고 경기 스타일을 이해하면서 기록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른바 ‘손케’ 조합을 2023-24시즌부터 못 볼 가능성도 있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케인 영입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빅 클럽인 파리 생제르맹(PSG)도 킬리안 음바페의 이탈을 고려하며 케인 영입을 추진 중이다.

특히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케인은 재계약에 미온적인 모습을 보이며 이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매 시즌 활약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단 1개의 우승 트로피도 들어보지 못했다.

독일 현지 매체는 케인은 이미 바이에른 뮌헨과 개인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며 케인의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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